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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한여름 들어 한껏 업그레이드된 불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7회말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상수는 홀드 부문 역사를 새로 썼다. 김상수는 1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1개씩 내주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2점차 리드를 지켰다. 이로써 김상수는 역대 최단 기간인 47경기 만에 시즌 30홀드를 달성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15년 삼성 라이온즈 안지만이 기록했던 56경기였다. 또한 김상수는 히어로즈 구단 역사상 2014년 한현희(31홀드)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30홀드 기록도 세웠다.
김상수는 선두 이천웅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이형종에게 볼넷, 김현수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카를로스 페게로를 130㎞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채은성을 평범한 2루수 플라이로 제압하며 이닝을 끝마쳤다.
키움 불펜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53으로 3위다. 그러나 오주원이 마무리 보직을 맡은 6월 14일 이후에는 2.97로 단연 1위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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