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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017년, 임기영(26)은 '신데렐라'로 불렸다. 상무에서 제대한 뒤 송은범의 보상선수로 한화 이글스에서 KIA 타이거즈로 둥지를 옮기자마자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선발과 구원을 오갔지만 주로 선발로 뛰면서 8승6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 KIA의 한국시리즈행을 견인했다. 그리고 생애 처음으로 경험해본 한국시리즈에서도 선발승을 따내며 팀 우승을 이끌기도.
특히 5위 NC가 유지하고 싶어하던 승률 5할이 무너졌다. 4일 현재 NC는 승률 0.490(49승51패)를 기록 중이다. 42승57패의 성적을 내고 있는 KIA가 NC와 시즌 막판 싸움을 하기 위해선 15승이 더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선발진에 임기영의 가세는 박흥식 KIA 감독대행을 웃음 짓게 만드는 요소다.
임기영의 선발 복귀는 내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조건이다. 이번 시즌 KIA는 4, 5선발이 펑크가 나 선발 로테이션을 돌리기가 어려웠다. 내년에도 새 얼굴보다는 홍건희 차명진 강이준 등 올해 경험을 쌓은 자원들이 대상이 될 예상이다. 이 가운데 임기영은 가장 선봉에 서 있는 4선발 후보가 될 전망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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