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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개인 최다 투구수 122개. 이 악물고 던진 워윅 서폴드가 사실상 승리를 책임졌다.
1회말 무사 1,2루 위기에서 전준우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긴 서폴드는 이후부터 쉽게 아웃카운트를 잡아나갔다. 2~5회 4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롯데 타선이 물러났다. 초반 투구수는 서폴드가 레일리보다 더 많았지만, 이닝을 거듭할 수록 위력을 더했다.
6회에도 가뿐했다. 선두타자 안중열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강로한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한 후 안중열의 2루 도루가 실패하면서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전준우와 이대호를 연속 범타 처리한 서폴드는 제이콥 윌슨에게 첫 적시타를 내주고 말았다. 다음 타자 민병헌에게도 볼넷을 내줘 주자가 다시 쌓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2사 1,2루에서 채태인이 초구에 외야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실점을 막아냈다.
7회까지 이미 투구수 100개를 훌쩍 넘긴 서폴드였지만,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를 책임지겠다는 각오가 대단했다. 그리고 마무리까지 깔끔했다. 안중열-강로한-고승민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8회까지 투구수는 122개였다.
결국 서폴드의 승리는 지켜졌다. 지난 10일 KT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하고도 승리하지 못했던 서폴드는 롯데를 상대로 시즌 8승을 거뒀다.
부산=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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