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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T 위즈가 삼성전 6연승을 달리며 5위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KT는 0-0이던 1회말 1사 후 박승욱을 볼넷과 강백호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유한준의 투수 앞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1-0이던 2회말에는 선두 황재균의 우전안타로 만든 2사 3루에서 김민혁의 적시 2루타와 박승욱의 연속 적시타가 이어지며 3-0.
3회초 삼성 구자욱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1-3으로 쫓겼지만 KT는 3회말에 또 다시 1점을 보태며 쿠에바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선두 로하스의 볼넷과 박경수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안승한의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4점째를 올렸다.
손가락 부상을 털고 지난달 12일 이후 35일만에 복귀전을 치른 황재균은 홈런 포함, 4타수3안타 1타점 2득점 맹타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7이닝 동안 98구를 던지며 5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0승(7패) 달성에 성공했다. 이미 10승 달성에 성공한 알칸타라와 함께 두 외국인 투수 동반 10승 고지를 점령했다. 외국인 투수 듀오가 나란히 두자리 승수를 달성한 것은 KT 위즈 창단 이후 처음이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쿠에바스가 3회초 1실점 후 계속된 위기에서 삼진으로 추가 실점을 막은 것이 승부처였다. 오늘 정말 빼어난 피칭을 했고 10승 달성을 축하한다. 타자들이 골고루 안타를 생산하고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한 것이 고무적이다. 특히 공-수에서 화려한 활약을 보여준 황재균의 복귀도 축하한다. 시원한 물대포 처럼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도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수원=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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