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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점을 뽑아라.'
하지만 공인구의 반발력이 떨어진 올시즌. 다시 선취점의 중요성이 커졌다. 올시즌 선취점을 뽑은 팀의 승률이 이전보다 월등히 높아졌다.
19일까지 열린 569경기서 선취점을 낸 팀은 404승 4무 161패를 기록했다. 승률이 7할1푼5리였다. 10구단 체제가 된 2015년 이후 선취점을 냈을 때 승률이 7할이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엔 449승 6무 265패로 승률이 6할2푼9리에 불과했다. 올해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승률을 보인 때는 2015년으로 6할6푼4리(475승5무240패)였다.
당연히 선취점을 뺏기면 질 가능성이 높았다. 선제 실점을 했을 때 성적이 가장 좋았던 팀도 SK였다. 하지만 승률은 26승32패로 4할4푼8리로 5할이 되지 못했다. 롯데는 선취점을 빼앗겼을 때 8승2무49패로 승률이 경우 1할4푼에 그쳤다. 롯데 공필성 감독대행이 이닝 소화력이 떨어지는 외국인 투수 브록 다익손을 오프너로 기용한 것도 초반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선취점을 먼저 뽑아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가려는 의도였다.
앞으로 남은 경기서도 선취점이 승리로 연결될 가능성은 높다. 당연히 어느 팀이든 선취점에 신경쓸 수밖에 없는 2019 KBO리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최근 5년간 KBO리그 선취득점시 승률(19일 현재)
2015년=475승 5무 240패=0.664
2016년=464승 7무 249패=0.651
2017년=467승 11무 242패=0.659
2018년=449승 6무 265패=0.629
2019년=404승 4무 161패=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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