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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그때 저는 오히려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경기전 만난 한용덕 감독은 "이환이가 마음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 상대 선발 투수는 린드블럼이다. 지금 상황에서 신인인 김이환이 잃을 것이 있나. 잃을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본인 최선을 다하면 된다"며 격려했다.
그러면서 오래된 추억 하나를 꺼내들었다. 한용덕 감독은 "내가 무명 선수이던 시절에 비슷한 경험이 있다. 상대 선발 투수가 무려 선동열 선배였다. 근데 그때 나는 오히려 마음이 편하더라. 내가 잃을 것이 없다고 생각을 하니 더욱 마음 편하게 던졌고, 결과도 나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그렇다면 성적은 어땠을까. 한용덕은 5⅓이닝 5실점(2자책)으로 준수한 투구를 하고 물러났고, 상대 선발인 선동열인 9이닝 158구 완투승을 기록했다. 기억대로 충분히 선방했다.
대전=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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