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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화 이글스 고졸 신인 김이환이 호투를 펼쳤다. 비록 승리 요건은 갖추지 못했지만 상대 '에이스'와의 대결에서 잘 버텼다.
3회 무사 1루에서 박건우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두산의 흐름을 끊어낸 김이환은 한화 타자들이 2회말 린드블럼을 상대로 선취 2점을 뽑아주며 더욱 힘을 낼 수 있었다.
첫 실점은 4회에 나왔다. 타순이 한바퀴 돈 이후부터 두산 타자들의 타구가 조금씩 외야로 뻗어나가며 위기를 맞았다. 첫 타자 오재일과의 승부에서 또 2루타를 허용한 김이환은 1아웃 이후 페르난데스에게 적시타를 내줬다. 하지만 계속되는 2사 1,2루에서 박세혁을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선두타자 페르난데스에게 안타를 내줘 위기에 몰리는듯 싶었으나 최주환 타석에서 병살타 유도에 성공하며 스스로 벗어났다. 2아웃 주자 없는 가운데 김재호를 상대한 그는 또하나의 안타를 내줬다. 다시 주자 출루를 허용하자 이번엔 한화 벤치가 움직였다. 이미 투구수 104개를 기록 중이었다. 결국 김이환은 주자 1명을 남겨두고 교체됐다.
대전=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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