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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 KIA전 6이닝 4실점...구위 회복 반등 희망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9-08-28 20:52


28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투구하고 있다.

원태인은 시즌 23경기에 등판 95이닝 마운드를 책임지며 4승 7패 2홀드와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하고 있다. KIA를 상대로 2경기에서 5이닝 투구를 펼쳐 실점 없이 1홀드가 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고졸 신인 원태인이 반등에 성공했다.

원태인은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홈런 포함, 6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 했다.

1-4로 뒤진 7회말 불펜에 마운드를 넘겨 패전 위기에 몰렸다. 비록 승리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의미 있는 호투를 펼쳤다. 1회 2사 후 터커에게 2루타를 허용한 이후 10타자 연속 범타행진을 이어갔다. 4회까지 단 1안타 무실점.

하지만 1-0으로 앞서 승리투수 요건을 목전에 둔 5회말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선두 유민상에게 패스트볼을 넣다가 중월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이 홈런 이후 원태인이 흔들렸다. 이창진에게 이날 첫 볼넷을 허용한 데 이어 황윤호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무사 1,3루에 몰렸다.

KIA는 아껴뒀던 베테랑들을 줄줄이 대타로 내세우며 승부수를 띄웠다. 한승택 타석에 선 김주찬은 내야 플라이로 실패했다. 하지만 고장혁 타석에 내보낸 김선빈의 우전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최원준의 우익선상 2루타로 3-1을 만들었다.

원태인은 6회 1사 후 유민상에게 볼넷, 이창진에게 안타를 맞아 허용한 1사 1,3루에서 황윤호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4점째를 내줬다.

원태인은 직전까지 8월 3경기에서 최악의 피칭을 했다. 10⅓이닝 동안 무려 23실점을 했다. 한계에 봉착한 체력 문제로 인한 구위 저하로 인한 난타였다. 승승장구하던 신인왕 레이스에서도 한발짝 물러섰다.

하지만 이날 원태인은 한 순간 흔들렸지만 안정된 제구와 힘있는 구위를 선보이며 반등의 희망을 안겼다. 신인왕 레이스도 아직은 끝난 싸움이 아니다.


광주=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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