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두산 베어스 이용찬이 시즌 마지막 등판서 3이닝 투구를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LG전은 이용찬과 이영하를 묶는 '1+1'식 마운드 운용이 당초 계획이었다.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원래부터 이용찬과 이영하를 투입하려 했다. 두 선수가 9이닝을 모두 막아주면 가장 이상적이다"고 밝혔다. 두산은 현재 SK 와이번스와 선두 경쟁을 하고 있다. 이날 LG전까지 남은 두 경기 모두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상황. 선발 로테이션 순서에 따라 이날 이용찬이 먼저 나가고 이영하가 뒤를 받히는 방식. 정규시즌 최종전인 10월 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선발은 세스 후랭코프다.
하지만 이영하는 이용찬의 부상 때문에 예상보다 일찍 마운드를 오르게 됐다. 이용찬은 34개의 공을 던졌고, 4사구 없이 삼진 4개를 잡아냈다.
3회에도 포크볼이 위력을 떨쳤다. 선두 유강남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뒤 구본혁과 이천웅을 잇달아 포크볼을 승부구로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했다. 이용찬은 4회 선두 정주현에게 초구 파울을 내준 뒤 마운드에서 불편한 기색을 보이더니 결국 김 감독이 직접 교체에 나섰다.
이로써 이용찬은 26경기에서 7승10패, 평균자책점 4.07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