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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불펜 싸움도 흥미진진하다.
키움의 불펜은 지난 시즌 꼴찌에서 1위로 확연히 달라졌다. 조상우가 돌아왔고, 오주원이 마무리로 자리 잡으면서 불펜의 양과 질이 업그레이드 됐다. 그동안 기복을 보였던 김상수는 단일 시즌 최다 홀드(종전 2015년 안지만의 37홀드)를 넘어 40홀드를 기록했다. 잠수함 투수 한현희도 버티고 있다.
그러나 LG 타자들은 키움 승리조를 곧잘 공략했다. LG 타자들은 키움 불펜을 상대로 타율 2할8푼9리를 기록할 정도로 강했다. 두산 베어스(타율 0.292)에 이어 키움 불펜을 상대로 가장 잘 쳤던 팀이다. 조상우는 LG 상대 6경기에 등판해 1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9.64를 기록했다. 한현희가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00, 김상수가 7경기 7.50 등으로 좋지 않았다. 시즌 초 1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달리던 마무리 조상우를 처음 무너뜨렸던 팀도 LG였다. 이후에도 키움 필승조를 상대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
양 팀의 불펜진이 정규시즌의 안 좋았던 기억을 지워내는 것도 매우 중요한 과제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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