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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A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의 불펜 자원 의지에 화색했다.
MLB.com은 류현진의 불펜 등판 가능성을 점쳤다. '클레이튼 커쇼는 휴식을 취할 공산이 크다. 류현진이 워커 뷸러를 구원할 선발투수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벼랑 끝에 몰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불펜 자원에 화색했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그런 생각(불펜 자원 등판)을 가지고 있는지 몰랐다. 나는 우리 팀 승리를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그의 자세에 경의를 표한다(I applaud him for being open to do whatever it takes to help us win a baseball game). 필요하면 그와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눠야 할 시간이 다가왔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 투수를 3선발로 내세웠던 로버츠 감독. 그는 커쇼의 불펜 등판 가능성을 언급하며 2선발로 배치했지만 정작 절체절명의 순간, 류현진의 도움이 절실해졌다. 류현진의 불펜 등판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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