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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새 감독 결정이 임박했다. 다만 모기업과 구단의 생각이 다르다. 애매한 상황이다.
하지만 구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다르다. 올 시즌을 소화한 주전과 백업 멤버가 향후 2~3년간 가시밭길을 걸으며 성장해줘야 한다. 이들의 성장을 도모해 전력이 탄탄한 팀을 만들기 위해선 선진 시스템에 익숙하고 능력 있는 감독이 필요하다. 특히 '명장 밑에 약졸 없다'는 옛말처럼 그런 능력 있는 감독 휘하에는 좋은 코치도 준비돼 있다. 그래서 구단은 ▶데이터 중시 ▶1, 2군 포지션 전문성 강화 ▶젊은 선수들에게 프로의식 고취를 새 감독에 대한 기준으로 삼았다. 이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선 외국인 감독이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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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야구 관계자들은 "그룹보다는 팀 방향을 설정해야 하는 구단 프런트에서 전권을 가지고 감독을 선임하는 것이 낫다. 역대 그룹에서 하향식 선임을 한 지도자 중 제대로 성적을 내거나 철학을 세운 지도자는 없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한 야구 관계자는 "그룹에선 조계현 단장에게 감독을 제안했지만 조 단장이 강력 고사했다는 얘기도 들린다'고 귀띔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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