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준플레이오프에 머물기엔 너무나 컸던 '국민 거포'의 존재감이었다.
첫 타석부터 기록 행진을 예고했다. LG 트윈스 선발 투수 임찬규가 뿌린 115㎞ 커브에 여지없이 방망이를 돌려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번 시리즈에서 터진 3호포이자 준플레이오프 통산 8호 홈런. 이 홈런으로 박병호는 지난 7월 KIA 타이거즈에서 은퇴한 이범호와 함께 갖고 있던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통산 최다 홈런 부문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또한 자신이 갖고 있던 최다 득점 기록(17타점)을 경신하는데 성공했다.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신고한 박병호는, 팀이 8-5로 승기를 잡은 8회초 2사 1, 3루에서 좌전 안타를 치면서 1타점을 추가함과 동시에 3안타(1홈런)로 6루타를 만들었다. 이호준(현 NC 다이노스 타격 코치)가 갖고 있던 준PO 통산 최다 타점(15타점) 기록을 뛰어 넘음과 동시에, 최다 루타(43루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순간이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