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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포스트시즌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워싱턴 내셔널스가 대망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역대 7전4선승제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먼저 3승을 거둔 37개 팀 가운데 시리즈를 내준 팀은 2004년 뉴욕 양키스 밖에 없다. 그해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 3연승을 한 뒤 4연패를 당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37팀 가운데 29개팀은 시리즈를 4연승으로 마쳤다.
승리의 주역은 스트라스버그다. 7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솎아내며 7안타 1실점(비자책)의 호투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압도했다. 스트라스버그는 7회 투구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해 데이브 마르티네스 감독이 마운드로 가 상태를 살피기까지 했지만, 이내 몸을 추스리면서 이닝을 마쳤다.
워싱턴은 0-0이던 3회말 2사 2루서 애덤 이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계속된 찬스 2사 1루서 앤서니 랜던의 좌측 2루타, 상대 폭투, 호위 켄드릭의 2타점 2루타로 4-0으로 앞서 나갔다. 5회에는 2사 1루서 켄드릭과 라이언 짐머맨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보탰고, 6회에는 빅터 로블레스가 우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팀간 4차전은 16일 오전 9시5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워싱턴은 패트릭 코빈, 세인트루이스는 다코타 허드슨이 선발등판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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