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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우리가 좀 더 자신있게 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었다."
김태형 감독은 이를 잘 알고 있다. 파죽지세로 LG 트윈스-SK 와이번스를 연파하고 올라온 상대 팀 키움 히어로즈에 비해 월등히 나은 전력도 아닌 상황. 선수들이 자기 확신을 못하는 순간, 바로 그 지점이 위태롭던 둑이 와르르 무너지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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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무사 1루에서 깜짝 2루타로 역전에 발판을 마련한 오재원 투입에 대해서도 "최주환이 타석에서 어이없는 삼진을 당한 부분이 수비에서 영향을 끼칠 것 같았다"며 오재원 교체 이유를 밝혔다.
5시즌 연속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김태형 감독. 2번의 연속 실패를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을 선수들의 자기 확신에서 찾았다. 큰 경기를 돌파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다.
1,2차전 무수한 시행착오 속에서 두산 선수들은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맛보며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강화해 가고 있다. 2차전을 마치고 "좋은 기운이 우리에게 오는 것 같다"고 말한 김태형 감독의 언급은 바로 선수단 사이에 퍼지고 있는 '확신의 회복'이었다.
잠실=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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