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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T 위즈가 고심 끝에 라울 알칸타라와 작별을 택했다. 외국인 투수를 찾고있는 두산 베어스와의 계약 가능성이 급부상했다.
KT는 팀 구성과 투수진 상황을 고려해 알칸타라와의 재계약을 포기했지만, 타팀에서는 충분히 러브콜을 보낼 수 있는 투수다. 1992년생으로 내년에도 만 28세의 젊은데다 150㎞ 중후반대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다. 공 자체의 위력은 모두가 인정한다. 그동안 풀타임 선발 경험이 없고, 결정구가 통하지 않을때 와르르 무너지는 경향이 있는 것이 단점이지만 올시즌을 무사히 마치고 11승11패 평균자책점 4.01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또 두산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두산은 많은 투수들이 가장 안정감을 느끼는 투수친화형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고있다. 야수들의 수비도 리그 최정상급이다. 특히 내야진은 국가대표 라인업이나 마찬가지다. 범타 유도가 많은 알칸타라에게는 더욱 편안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두산은 이미 조쉬 린드블럼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린드블럼은 강속구 투수는 아니지만 두산 야수 수비와 잠실구장에서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누려왔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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