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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FA 시장이 소강 상태를 장기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기존 선수들의 재계약이 뜨거운 관심을 모을 시기가 됐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의 일등공신인 필승조 원투 펀치 고우석과 정우영이다. 고우석은 지난 4월 말 정찬헌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마무리를 맡아 8승2패, 35세이브,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했다. 불펜 투수들 가운데 연봉 고과 팀내 1위다. LG 관계자는 "불펜 투수에서는 고우석과 정우영이 고과 1,2위다. 보직이 달라 기준에 차이가 있지만, 선발 차우찬과 비슷한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2017년 입단한 고우석은 올해 3년차를 맞아 62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지난해 56경기에서 3승5패, 5홀드, 평균자책점 5.91을 마크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액수다. 올시즌에는 1억원 돌파는 기본이고, 그 수준을 어느 정도로 해야 할 지를 놓고 LG는 고심중이다.
'신인왕' 정우영도 대폭적인 연봉 인상이 기대된다. 여름 이후 지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56경기에서 4승6패, 15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며 신인상을 받았다. 프로야구 최저 연봉 2700만원에 입단한 정우영은 최소 200% 이상 인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는 8000만원을 시작으로 수준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년차 이하 선수들은 사실 협상이랄 것도 없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구단 책정액을 선수가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재계약한다. LG는 이에 해당하는 선수들의 협상 결과를 일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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