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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키움 히어로즈를 떠난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가 일본 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와 사인했다.
샌즈는 올 시즌 KBO리그 타점 1위(113타점) 및 장타율 3위(5할4푼3리), 홈런 4위(28홈런) 기록을 쓰면서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끔과 동시에 외야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하지만 시즌을 마친 뒤 키움과의 재계약을 거절한 뒤 새 둥지를 물색했다. 스포츠호치는 '한신이 올해 타율 2할8푼4리에 홈런 12개를 친 제프리 마르테를 빼곤 이렇다 할 4번 타자 후보가 없었다'며 샌즈 영입을 통해 득점력과 장타력에 대한 고민을 어느 정도 해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샌즈는 구단을 통해 "미국 마이너리그 시절 동료였던 피어스 존슨이 한신에서 훌륭한 시간을 보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며 "내년 시즌 우승하기 위해서는 득점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만큼 많은 타점으로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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