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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류현진의 행선지도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카이클은 류현진과 함께 남은 FA 시장에서 톱클래스 선발투수로 꼽혀왔다. 카이클의 둥지가 정해짐으로써 류현진도 계약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둘다 스캇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두고 있다. MLB.com은 '류현진과 관련해 오프시즌 내내 거론돼 온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최근 그럴듯한 조건(competitive offer)을 제시했다'면서 '에이전트 보라스는 최근 류현진과 카이클을 두고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했는데, 카이클은 화이트삭스와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MLB네트워크 켄 로젠탈은 'LA 에인절스가 훌리오 테헤란과 1년 900만달러에 계약했지만, 류현진에게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도 전하기도 했다. 로젠탈은 최근 관계자 2명을 인용해 '류현진의 가치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5년 8500만달러에 계약한 매디슨 범가너보다 높다. 4년 8000만달러 이상'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소식을 바꿔 '2개 구단 관계자는 부상 경력을 이유로 류현진에게 계약기간 4년을 보장해준 걸 꺼리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범가너는 피닉스에서 살고 싶다는 가족을 위해 비교적 '헐값'에 애리조나와 계약했고, 올해 FA 미아로 팀을 찾지 못하다 6월이 돼서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한 카이클은 당초 예상보다 좋은 조건에 사인했다. 총액 1억달러도 언급되는 류현진의 계약 조건이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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