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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려 합니다."
특유의 성실함으로 기회를 꽉 잡았다. 백업에서 주전으로 올라서더니 맹타를 휘둘렀다. 이창진은 올해 133경기를 뛰면서 타율 2할7푼, 6홈런, 48타점, 57득점을 기록했다. '신인' 요건이 충족돼 신인상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최종 결과는 171점으로 정우영(LG 트윈스·380점)에게 밀려 2위에 올랐다. 하지만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는 이창진을 '최고의 신인'으로 선정했다.
이창진은 시상식, 자선야구대회에 참석하며 바쁜 겨울을 보냈다. 그는 "올해 처음 하는 경험들이 많다. 새롭고 재미있다"면서 "시즌이 끝나고 나선 그동안 못 만났던 친구들도 만나고, 잘 보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신인상 투표 결과는 기사로 봤다. 받지는 못했지만, 후보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게 생각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새 시즌에도 이창진에게 '최선'이라는 단어 외의 목표는 없다. 그는 "항상 그랬던 것처럼 수치적인 목표는 없다. 나는 매 경기 최선을 다 해야 하는 입장이다"면서 "겨울 동안 보강 운동을 열심히 하려고 한다. 시즌 막판 안 좋았던 허리도 많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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