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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류현진(32·토론토 블루제이스)은 메이저리그의 '인싸(인사이더)'다. 베테랑부터 신예 선수들까지, 활발하게 소통하며 팀 분위기를 이끄는 선수다.
이 같은 '류현진 효과'는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줄곧 강조해온 류현진의 세일즈 포인트이기도 하다. 보라스는 류현진의 토론토 입단식 당시 "LA 다저스에서 코리 시거, 코디 벨린저가 류현진과 함께 하며 어떻게 커가는지 보셨을 거다. 토론토의 유망주들도 그들처럼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토론토에는 젊고 파괴적인 유망주들이 가득하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그 아버지 만큼이나 괴물이 될 선수다. 보 비셰트와 캐번 비지오, 루로데스 구리엘 주니어, 방을 책임질 대니 젠슨과 리즈 맥과이어도 뛰어난 재능으로 평가받는다.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는 투수에겐 지옥의 디비전으로 불리는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에 속해있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 강팀들과 같은 지구다. 지난 시즌 성적은 지구 4위에 그쳤다.
류현진과 함께 할 젊은 재능들이 지난해 아쉬움만 가득했던 토론토를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까.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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