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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B 육성 선수 출신' 쿠바 오타니 오스카 콜라스, ML 계약 추진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0-01-04 10:05


오스카 콜라스. 소프트뱅크 공식 홈페이지 캡쳐.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쿠바 출신 만 22세 젊은 유망주 오스카 콜라스가 본격적인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한다.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야후스포츠'는 "쿠바의 오타니 쇼헤이인 콜라스가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쿠바를 탈출한 이후 일본프로야구(NPB)를 거쳐 현재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후스포츠'가 콜라스를 '쿠바의 오타니'로 소개한 이유는 그가 NPB 첫해 투수와 야수를 겸업하며 가능성을 점검했기 때문이다. 강속구를 던질 수 있을만큼 강한 어깨를 가지고 있다. 1998년생인 콜라스는 지난 2017년 시즌 도중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육성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육성 선수 신분으로 소프트뱅크에서 다양한 훈련을 소화한 콜라스는 프로 2년차부터 외야수로 포지션을 정하고 투구 연습 대신 타격에 '올인'했다. 소프트뱅크 계약 3년차인 지난해 6월에 정식 선수로 계약을 맺었고, 8월 18일 세이부 라이온즈전에서 NPB 1군 경기 데뷔전을 치렀다. 콜라스는 첫 타석 초구 홈런이라는 놀라운 데뷔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7경기를 뛰며 타율 2할7푼8리(18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한 콜라스는 9월초 부상을 당하면서 이후 단 7경기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시즌 종료 후 그의 가능성을 알아본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영입 리스트에 올리면서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생겼다. 또다른 쿠바 출신 메이저리거가 탄생할 수 있을까.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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