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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여러모로 애매한 상황이다."
이 감독은 "경기가 없는데 마냥 집중력을 강조하기도 애매하고, 쉬게 하기도 그렇다"며 "선수들 뿐만 아니라 나조차도 처음 경험해보는 상황이기에 난감한 게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KBO는 시범경기 취소를 결정하면서 각 구단 별 연습경기 추진도 자제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경기를 치러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선수-관계자 감염 우려를 차단하겠다는 의도. 그러나 시즌 개막 일정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 올린 선수 입장에선 공백 기간 경기력 유지라는 과제를 풀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피할 수 없다면 부딪치는 수밖에 없다. 이 감독은 "모두가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다. 선수들에게 '당분간 개인 생활은 희생해달라'는 당부도 했다"며 "기존 방식과 달리 경기 일정에 맞춰 훈련 시간을 시행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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