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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창단 첫 가을야구를 위해!’ KT wiz ‘오늘도 구슬땀!’

박재만 기자

기사입력 2020-03-12 16:10


KT 이강철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취재진과 인터뷰 시 안전거리를 유지한 상태에서 인터뷰가 진행되고 있다. 이강철 감독 고글에 비친 취재진 모습.

[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미국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9일 귀국한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캠프 내용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KT는 8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캠프 최종 훈련 일정을 마무리 했다. 지난달 1일부터 36일 간 투손에서 담금질을 펼친 KT는 7차례 평가전에서 3승1무3패를 기록했다. 타선에선 박승욱이 5탈 타율을 기록했고, 멜 로하스 주니어(타율 4할6푼2리), 황재균, 허도환(이상 4할1푼7리)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투수진에선 신인 소형준과 김민이 각각 3경기 5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는 등 경기력을 끌어 올렸다.

감독과 코치진, 현장 프론트들이 뽑은 스프링 캠프 MVP는 캠프 기간 내내 주장으로서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을 발휘한 유한준이 선정됐다. 우수 야수상은 허도환과 박승욱, 천성호가, 우수 투수상은 김민수와 김민, 소형준이 수상했다.

이강철 감독은 "캠프 시작에 앞서 모든 선수들이 비시즌 훈련 및 컨디션 조절 등 준비를 잘하고 훈련에 참가해, 큰 부상 없이 계획대로 캠프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투수진 뎁스가 강화된 것이 가장 큰 성과이며, 정규 시즌 선발 포지션 및 백업에 대한 확정은 국내 복귀 후 훈련을 통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하는 이강철 감독-소형준-황재균-김민
유한준은 "이번 스프링캠프 시작 전, 선수들과 각자의 경기력뿐 아니라 멘탈적으로 더욱 강해지는 계기가 되자는 약속을 하고 캠프에 임했는데, 밝고 열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목표를 달성한 것 같아 기쁘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팀워크를 발휘해 팬들에게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결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T 위즈 선수단은 3일간의 휴식을 갖고 12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국내 첫 훈련을 가졌다.

한편, KT는 로하스, 쿠에바스, 데이파이네 등 외국인 선수들은 입국을 연기하고 미국에서 훈련을 진행하다가 시즌 개막이 확정되는 시점에 팀에 합류키로 했다. 이강철 감독이 최근 국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외국인 선수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선수들에게 제안해 이같이 결정됐다.

지난 시즌 KT는 창단 첫 5할 승률을 달성했지만 아쉽게 팀 순위 6위로 가을 야구 진출에는 실패했다. (2019시즌 144경기 71승 71패 2무) 2020시즌 KT의 목표는 5강 진입과 창단 첫 가을 야구이다.


KT 이강철 감독이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KT 이강철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KT 위즈 선수단이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12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훈련을 가졌다. KT 선수단이 훈련 전 미팅을 갖고 있다.

KT 내야조 선수들이 훈련을 마치고 코치진을 향해 인사를 건네고 있다. ㅈ

KT 강백호, 황재균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KT 강민국, 허도환, 황재균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2020시즌 KT 위즈의 선발진은 한층 더 견고해졌다. 작년 시즌 13승으로 맹활약한 쿠에바스와 새로 영입한 데스파이네가 1,2 선발을 맡고, 지난해 10승을 거둔 배제성, 김민이 3,4 선발을 맡을 계획이다. 또한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5선발을 찾는 것이 숙제였던 이강철 감독은 신인 소형준을 5선발 후보로 내정했다. 소형준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5선발 경쟁에서 한발 더 나아갔다. 뒤를 받칠 롱릴리프로는 박세진, 손동현이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2020시즌 안정적인 선발진과 지난 시즌 5할 승률을 거둔 경험을 바탕으로 KT 위즈는 가을야구를 바라본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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