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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미국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9일 귀국한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캠프 내용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KT는 8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캠프 최종 훈련 일정을 마무리 했다. 지난달 1일부터 36일 간 투손에서 담금질을 펼친 KT는 7차례 평가전에서 3승1무3패를 기록했다. 타선에선 박승욱이 5탈 타율을 기록했고, 멜 로하스 주니어(타율 4할6푼2리), 황재균, 허도환(이상 4할1푼7리)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투수진에선 신인 소형준과 김민이 각각 3경기 5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는 등 경기력을 끌어 올렸다.
이강철 감독은 "캠프 시작에 앞서 모든 선수들이 비시즌 훈련 및 컨디션 조절 등 준비를 잘하고 훈련에 참가해, 큰 부상 없이 계획대로 캠프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투수진 뎁스가 강화된 것이 가장 큰 성과이며, 정규 시즌 선발 포지션 및 백업에 대한 확정은 국내 복귀 후 훈련을 통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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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선수단은 3일간의 휴식을 갖고 12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국내 첫 훈련을 가졌다.
한편, KT는 로하스, 쿠에바스, 데이파이네 등 외국인 선수들은 입국을 연기하고 미국에서 훈련을 진행하다가 시즌 개막이 확정되는 시점에 팀에 합류키로 했다. 이강철 감독이 최근 국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외국인 선수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선수들에게 제안해 이같이 결정됐다.
지난 시즌 KT는 창단 첫 5할 승률을 달성했지만 아쉽게 팀 순위 6위로 가을 야구 진출에는 실패했다. (2019시즌 144경기 71승 71패 2무) 2020시즌 KT의 목표는 5강 진입과 창단 첫 가을 야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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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 안정적인 선발진과 지난 시즌 5할 승률을 거둔 경험을 바탕으로 KT 위즈는 가을야구를 바라본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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