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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부상을 조심하는 게 목표다."
중요한 시기에 찾아온 부상이었다. 나성범은 지난해 한 시즌 등록일수를 채웠다면, 해외 진출이 가능했다. 슈퍼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와도 계약을 맺은 상황. 첫 23경기에서 타율 3할6푼6리, 4홈런으로 상승세를 탔으나, 부상으로 계획이 틀어졌다.
간절한 만큼, 누구보다 열심히 시즌을 준비했다. 지난 1월 초 이동욱 NC 감독은 "나성범이 정말 독하더라. 간절함이 커진 것 같아서 개막전 엔트리에 들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실제로 캠프에서 프로그램을 착실히 소화한 나성범은 실전 타석까지 소화했다. 주루나 수비에서 체크해야 할 부분이 남았지만, 정상적으로 몸 상태를 끌어 올렸다. 나성범은 "몸 상태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90%까지 온 것 같다. 아직 수비나 주루에서 갑자기 큰 힘이 들어가면 약간의 불편함이 남아 있다"고 했다.
나성범이 올 시즌 중요한 시험대에 선다. 시즌 완주는 기본이고, 큰 꿈을 이루기 위해선 이전보다 더 나은 성적이라는 목표도 함께 잡아야 한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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