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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의 보스턴 레드삭스 전담 기자가 올겨울 구단이 무키 베츠(27)를 LA 다저스로 보낸 트레이드가 조금만 더 일찍 성사됐다면 김광현(31)을 영입할 수 있었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제닝스 기자는 "레드삭스는 페이롤이 사치세 상한선보다 1200만 달러 낮은 상태다. 이 중 400만 달러를 김광현을 영입하는 데 쓸 수 있었다. 물론 김광현 영입은 위험 부담이 따랐을 것이다. 그는 31세인 데다 이미 레드삭스는 충분한 좌완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김광현이 최상의 영입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제닝스 기자는 이내 "김광현은 한국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며, "몇몇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그는 메이저리그 팀에서도 4~5선발투수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만약 그가 선발로 활약할 수 없더라도 불펜투수로는 효과적인 활약을 펼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제닝스 기자는 레드삭스가 영입했어야 할 투수로 지오 곤살레스와 김광현을 지목하며 "크리스 세일,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네이튼 이오발디로 6인 선발진을 구성한 후 불펜은 라이언 웨버와 브라이언 존슨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 데이빗 프라이스와의 결별을 일찌감치 준비했다면 더 일찍 투수진을 보강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광현은 현재 카디널스의 스프링캠프지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남아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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