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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코로나19가 결국 프로야구의 화려한 5월을 빼앗아 가는가.
아쉽게도 야구의 봄이 사라져가고 있다. 프로야구는 4,5,6월을 성수기로 본다. 그때가 야구 보기 가장 좋은 시기이고 자신이 응원하는 팀에 대한 기대치가 있기 때문.
7월부터는 방학 등으로 인해 여행을 가거나 추석 등으로 인해 야구장으로 오는 관중이 조금씩 줄어든다. 시즌 막판에 인기 팀들이 순위 싸움을 할 때엔 반짝 관중이 몰리기도 하지만 대체로 구단들은 7월 이후를 비수기로 본다.
최근 3년간 월별 평균 관중을 보면 5월에 가장 많은 관중이 찾는다. 지난해에 5월에 평균 1만1457명이 찾아 월별관중으론 1위였고, 2018년도 1만2707명으로 유일하게 평균관중 1만2000명을 넘은 달이 5월이었다.
2017년엔 막판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우승다툼과 롯데 자이언츠의 상승으로 인해 9,10월이 1만3085명으로 그해 가장 많은 관중이 찾았고, 5월이 1만2486명으로 2위였다.
야구를 하기에도 좋고 즐기기에도 좋은 5월을 놓친다는 것은 구단이나 선수나 팬들에게도 모두 아쉬운 상황. 5월에 개막을 하더라도 초반은 무관중으로 치를 가능성이 커 관중이 쾌적한 환경에서 야구를 즐길 수가 없다.
코로나19로 인해 잔인한 2020년 KBO리그가 하루하루 흘러가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최근 3년간 월별 평균 관중 비교
연도=3,4월=5월=6월=7월=8월=9,10월=계
2019=10,827=11,457=10,560=9,345=8,675=9,186
2018=11,304=12,707=11,945=9,505=10,186=10,971
2017=11,603=12,486=11,050=10,798=10,976=13,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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