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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의 외야에 플래툰 바람이 불고 있다. 상대 선발에 따라 왼손 타자, 오른손 타자가 선발 출전을 하게 되는 것이다. SK 외야에는 왼손타자로 노수광 고종욱 한동민이 있고, 김강민과 정의윤이 오른손 타자로 활약하고 있다. 연습경기 3경기서 상대 투수의 유형에 따라 플래툰 시스템으로 경기를 치렀다.
지난해 왼손투수 상대 성적을 보면 김강민이 3할4리(115타수 35안타)였고, 정의윤도 2할9푼5리(88타수 26안타)로 매우 좋았다. 반면 고종욱은 2할1푼(100타수 21안타) 노수광은 2할6푼3리(95타수 25안타) 한동민은 2할2푼5리(89타수 20안타)로 왼손 투수 상대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았다.
좋은 우타자가 있다보니 SK는 상대 투수에 따라 우타자, 좌타자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는 상태다. 왼손 투수 일 때는 김강민 정의윤 윤석민 등이 나와 우타자 중심의 라인업이 구성된다. 왼손 타자는 외야 1자리와 2루수 김창평 둘 뿐이다. 오른손 투수일 때는 한동민 노수광 채태인 등이 출전해 왼손타자만 5명이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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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욱은 "작년 후반기에 왼손 투수를 상대로 그리 성적이 좋지 못했다. 그래서 올해는 좀 더 왼손 투수에 대해 연구하면서 대처할 생각이다"라면서 "왼손, 오른손 투수에 상관없이 출전하고 싶다"라고 했다
SK가 계속 플래툰시스템으로 갈까 아니면 노선을 바꿔 투수에 상관없이 주전이 가려질까. 누가 더 잘치느냐에 달려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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