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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키움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이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개막전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손 감독에 따르면 브리검은 최근 라이브 피칭을 통해 2이닝을 소화했고, 오는 29일 두산과의 홈 연습경기에 등판해 투구수 60개를 기준으로 3이닝을 던질 계획이다. 손 감독은 "다른 투수가 개막전에 나가서 한 두 경기 좋을 수는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1번 투수가 1번 경기를 맡아야 한다고 본다. (그게 아니면 로테이션)패턴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면서 "공 개수가 부족해도 1번은 1번이다. 원태는 3번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브리검을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는 뜻이다. 이렇게 되면 키움의 시즌 초 로테이션은 브리검, 요키시, 최원태, 이승호, 한현희 순으로 운영된다. 올해 KBO리그 4번째 시즌을 맞는 브리검은 지난해 28경기에서 13승5패, 평균자책점 2.96을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했다.
한편, 손 감독은 최근 몇 년 동안 시즌 후반만 되면 팔꿈치 통증으로 고전했던 최원태에 대해 "몸도 건강해지고 턴 동작도 좋아진 것 같다. 캠프서 준비를 잘했다"면서 "오른쪽 어깨 앞쪽 부담을 줄이기 위해 팔을 빨리 올리는 동작으로 하니까 디셉션이 많이 생겼다고 하더라. 뒷다리를 펴는 것도 지금은 30% 정도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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