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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올해는 다르다. 한화 이글스의 뒷심이 남다르다.
하지만 7회초 모터의 느슨한 수비가 화를 불렀다. 전력질주한 호잉이 1루에서 세이프된 것. 이후 2아웃을 잡아냈지만, 김태균에게 볼넷을 내주자 손혁 키움 감독은 교체를 결정했다. 투구수는 90개. 3점차인 만큼 좀더 끌고갈만도 하지만, 전날 필승조 이영준을 제때 교체하지 않았다가 역전패를 당했던 기억을 떠올린 듯 했다.
전날 SK 와이번스 전에서 선발 박종훈이 교체된 뒤 2번째 투수 김주한을 맹폭했던 한화의 뒷심이 여기서 폭발했다. 오선진은 바뀐 투수 오주원의 3구를 공략, 그대로 왼쪽 담장을 넘겼다. 승부의 추는 단숨에 원점으로 돌아왔다. 오주원은 이해창에게도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용규를 삼진 처리하며 가까스로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이미 이승호의 데뷔 이래 한화전 첫 승의 꿈은 날아간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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