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연습경기에서 부진했던 NC 다이노스 타선이 신바람을 탔다. 여기 저기서 폭발하고 있다.
9번과 2번을 오간 이명기는 8일 경기 후 "타순에 따른 차이는 별로 없다. 솔직히 별로 안 가린다"고 말했다. 이명기는 지난해 7월 초 트레이드로 KIA 타이거즈에서 NC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즉시 전력 외야수가 필요한 NC에 딱 맞는 카드였다. 당시에는 나성범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 그리고 타선도 지금처럼 탄탄하지 않았다. 올해는 전력이 상승했다. 이명기는 "팀 타선이 좋고, 많이 이기다 보면 분명 시너지 효과가 있다. 주변에서 잘 치면 다 같이 잘 칠 수 있다. 또 이기는 팀에 있으면 패전조 투수들을 만나게 된다"면서 "계속 시너지 효과가 날 것 같다"고 했다.
이명기는 두 번이나 트레이드로 이적했다. 2017년 SK 와이번스에서 KIA로 이적했다. 이명기는 그 시즌에 타율 3할3푼2리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KIA의 우승에 일조했다. 올해는 NC가 '우승 적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명기에게 우승의 기운이 따른다. 하지만 그는 "그런 건 아니다. 실력 외적으로 따라줘야 하는 게 있어야 한다"면서 "그저 한 경기, 한 경기 잘해야 한다. 우승을 바라보고 하면 안 될 것 같다"고 했다.
창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