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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국가대표 포수 양의지(NC 다이노스)와 NC 국내 에이스 구창모의 호흡이 척척 맞아 떨어진다. 구창모는 팀 '3선발'을 향한 힘찬 걸음을 내딛었다.
포수 리드는 상황에 따라 평가가 엇갈린다. 결과론이기도 하다. 구창모는 "타일러 살라디노(삼성)를 상대할 때, 3구 삼진 2번이 나왔다. 처음에 초구에 변화구, 직구로 파울을 만들었다. 유인구를 던질 법한 상황에서 바로 몸쪽 사인이 나더라. 선배님을 믿고 해보자 했는데 루킹 삼진이 나왔다. 다음 타석에선 직구 2번 이후에 유인구로 삼진을 잡았다. 확실히 다르다는 걸 느꼈다. 생각지 못한 사인이 나온다"며 혀를 내둘렀다.
'2년차' 호흡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구창모는 "5회까진 고개를 한 번도 안 저었다. (구)자욱이형 타석에선 내가 한 번 해보겠다고 했다. 삼진을 잡으니 선배님도 '너도 많이 늘였다'고 칭찬해주셨다"며 흡족해 했다. 이어 그는 "작년에 당황도 많이 했지만, 이제 어느 정도 알기 때문에 선배님의 요구에 맞게 던지고 있다. 잘 맞아 떨어지니 정말 편한 것 같다"고 했다.
NC는 최근 미국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팀도 4연승으로 신바람을 탔다. 구창모는 "갑자기 인기 구단이 된 느낌이다. 미국도 똑같은 야구팬들이다. 더 열심히 하게 된다. 동기부여가 된다"고 했다. 아울러 구창모는 "첫 등판이라 긴장감은 있었다. 무관중 경기지만,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환호성이 그립다. 삼진을 잡았을 때 팬들의 환호성이 있었다. 얼른 (코로나19가)끝나서 같이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창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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