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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꾸준히 하는 수밖에 없다."
염 감독은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11경기를 했는데, 경기력이 안 좋았던 건 어쩔 수 없다. 팬들이 실망스럽게 생각하고, 감독이 욕을 먹는 건 당연하다. 그래도 이번주 경기를 열심히 준비했다. 선수들도 누구보다 잘하고 싶어한다. 준비했던 과정들을 충분히 이행하고 있다. 실패를 경험한 선수들이기에 변화를 통해 발전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런 부분을 보면, 다시 정상 궤도에 올라올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SK는 최근 9연패에 빠졌다. 지난해 막강한 마운드를 앞세워 정규시즌 2위에 올랐지만, 올 시즌 출발이 불안하다. 팀 타율(0.230)과 평균자책점(5.68)은 리그 9위다.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타선 침체가 뼈아프다. 염 감독은 "꾸준히 해야 한다고 본다. 안 된다고 새로운 걸 찾는 건 좋지 않다. 우리가 준비했던 것들, 선수들이 생각하는 것들이 있다. 충분한 고민을 했다.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기 걸 굳건히 지키면서 가야 한다. 그걸 지켜주는 게 감독이 해야 하는 일이다. 계획한 걸 꾸준히 실천해야 좋아지는 팀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부상 선수까지 속출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염 감독은 "핑계일 뿐이다"라고 했다. 그는 "누가 있다고 성적이 나오고 그런 건 핑계다. 프로는 다 맞춰야 한다. 상황은 다 똑같다. 프로는 무조건 결과다"라면서 "꾸준하게 하면 결과가 나올 것이라 본다. 선수들이 안 하는 것도 아니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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