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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3선발 이민우가 FA 금액 418억원에 달하는 롯데 자이언츠 공포의 타순을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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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출발은 깔끔했다. 1회 초 선두 민병헌을 2루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후속 손아섭을 3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이어 전준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도 이대호와 안치홍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 처리한 이민우는 3회 선두 한동희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했다.
6회에는 큰 위기를 맞았다. 선두 손아섭에게 볼넷, 후속 전준우에게 우중간 안타, 이대호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이후 안치홍에게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내줬지만 마차도를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했다. 이어 앞선 두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한동희를 투수 앞 땅볼로 유도했다.
7회부터는 고영창에게 마운드를 물려주고 교체됐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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