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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 마무리 투수 원종현이 위기 상황에 나와 다시 팀을 구했다.
9회도 깔끔했다. 박세혁과 허경민을 모두 뜬공으로 처리하고, 대타 오재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박건우를 3구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실점하지 않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즌 5호 세이브다. 키움 조상우와 세이브 경쟁 중인 원종현은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8회에 조금 일찍 나왔는데 경기 상황을 보며 내가 잡아야 할 경기에서는 내 몫을 해내기 위해 항상 대기하고 있다"는 원종현은 "양의지 포수가 워낙 리드를 잘해줘서 오늘도 중요한 상황에 슬라이더로 카운트를 잡고, 제구가 잘되는 몸쪽 투심으로 승부했다"고 돌아봤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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