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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시즌 초반 활화산처럼 타오르던 롯데 자이언츠의 상승세가 지난주 주춤했다.
반전을 위한 키는 역시 타자들이 쥐고 있다. 일명 '공포의 418억원 타선'이다. 1번 민병헌(80억원)을 시작으로 2번 전준우(34억원), 3번 손아섭(98억원), 4번 이대호(150억원), 5번 안치홍(56억원)으로 이어지는 FA 타선이 다시 타격감을 되찾아야 한다.
타율 3할1푼1리를 기록 중인 민병헌은 앞선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나름 제 몫을 해주고 있는 전준우와 테이블 세터 역할을 하지 못했다.
다행히 안치홍에게는 강한 동기부여가 작용한다. 지난 시즌까지 KIA 유니폼을 입고 뛰었기 때문. FA를 통해 롯데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 시즌 처음으로 친정 팀을 만나 자신을 잡지 않은 것이 어떤 결과로 돌아가는지 확실히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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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는 경기 초반 제구 난조에 의한 대량실점을 줄이는 숙제를 안고 있다. 지난 7일 키움과의 개막 시리즈 때도 1회 4실점했다. 한화전에선 약간 나아진 모습이지만, 초반에 무너지면 타자들이 추격하기 힘들어진다. 실점 위기는 있을 수밖에 없지만, 위기관리능력이 요구된다.
타격감이 좋았던 롯데 정 훈이 내복사근 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이민우는 상대 1~5번 공포의 타선만 잘 막아낸다면 시즌 2승을 챙길 수 있을 전망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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