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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31)가 더 강력한 구위로 돌아왔다.
요키시의 철저한 준비가 만든 결과물이다. 손 혁 키움 감독은 "슬라이더가 빨라졌다. 컷패스트볼 같기도 한데, 본인이 슬라이더라고 한다. 본인이 어떤 느낌으로 던지는지가 정답이다. 커브 제구도 좋아지고, 전체적으로 변화구가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구속이 상승하다 보니 전체적으로 좋아졌다"고 했다. 실제로 요키시의 패스트볼 구속은 약 2㎞ 증가했다. 게다가 투구 팬턴도 다양해졌다. 지난해 체인지업을 주로 썼지만, 올해는 커브를 비슷한 비율로 구사하고 있다. 타자들이 헷갈릴 수밖에 없다.
승운이 따라주면서 요키시의 상승세는 날개를 달았다. 손 감독은 "요키시는 승까지 따라주니 더 올라갈 확률이 높다"면서 "브리검과 요키시는 그동안 1~2이닝씩 더 쓰고 싶었다. 이제 최근 등판을 끝으로 투구수 조절 등판은 끝이 났다. 앞으로는 100구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상황에 따라 7이닝 이상도 소화한다. 요키시의 현제 페이스라면 7이닝도 거뜬하다. 6이닝을 소화한 3경기 중 2경기에서 85구 이하로 공을 던졌기 때문.
부산=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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