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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두겠다."
키움은 이같은 징계 내용을 포함해 모든 요소들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 단장은 "여론 뿐만 아니라 법리적인 것들, 선수단, 야구판, 스포서 등 고려해야 할 것이 많다"면서 "우리 선수들과는 간접은 몰라도 직접 소통은 생각하지 않고 있고, 감독님과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 단장이 복귀와 관련해 강정호와 통화를 한 것은 KBO 징계가 내려지고 이틀이 지난 27일이다. 김 단장은 "엊그제 전화가 왔다. 고심이 많다고 하더라. 사과하고 싶다고 했고, 작년 결혼도 하고 며칠 동안 가족과 많은 생각과 얘기를 하고 있다고 했다"면서 "선수 본인 선택이니까 '너가 야구를 하고 싶다면 진심으로 직접 사과를 해야 한다'고 얘기해 줬고, 잘 알겠다고 하더라. 그리고 어제 전화가 와서 고심 끝에 야구를 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 왔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시간을 정해놓고 하는 건 아니다. 직접 사과하는 것을 봐야 하고, 그쪽이 KBO에 프리젠테이션한 것도 검토해야 된다"면서 "1,2차 음주 사실을 신고하지 않은 것 등 고문 변호사에게 질의해서 법리적 검토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단장은 이어 "작년 12월 3일 이후 처음 통화했다. 결혼을 했다고 해서 축하한다고 했고 상황 관련해서는 에이전트와 연락한 것은 없고, 스카우트들과 계약 관련해서는 계속 업데이트해왓다"고 했다.
강정호는 지난 시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8월까지 뛰고 방출된 뒤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강정호는 2009년, 2010년, 2016년 세 차례 음주운전이 적발돼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고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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