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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가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펼치며 시즌 4승을 따냈다.
지난 12일 삼성 라이온즈전, 17일 LG 트윈스전, 23일 롯데 자이언츠전서 연승 행진을 달린 요키시는 시즌 4승째를 올리며 두산 베어스 라울 알칸타라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나섰다. 평균자책점은 1.17에서 0.90으로 낮춰 이 부문 2위로 올라섰다.
1회초 선두 배정대에게 초구 우전안타를 맞은 요키시는 후속 3타자를 모조리 범타처리하며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2사후 강현우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김병희를 3루수 땅볼로 제압했다. 3회에는 1사후 배정대에게 좌중간 2루타를 얻어맞은 뒤 오태곤을 2루수 땅볼, 조용호를 146㎞ 직구를 던져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에는 1사후 강민국을 3루수 송구실책으로 내보내고 배정대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으나, 오태곤을 122㎞ 커브로 유격수 병살타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6회를 1볼넷 무실점으로 넘긴 요키시는 7회 강현우와 대타 심우준을 연속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대타 박경수를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경기 후 요키시는 "팀이 연패중이고 불펜도 많이 피로한 상황에서 집중력 있게 투구하자, 긴이닝을 던지자고 생각했다. 그런 부분 잘됐다"며 "작년 경험과 시즌 초반 여유있게 준비해서 컨디션도 좋고 구속도 올라왔다. 팀이 이길 수 있는 확신과 팀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고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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