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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가 초반 난조를 극복하고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루친스키는 1회에만 35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했다. 선두 이천웅의 내야안타, 1사후 이형종의 좌전안타, 로베르토 라모스의 볼넷이 나오면서 만루에 몰린 루친스키는 채은성을 우익수 짧은 플라이로 침착하게 잡고 2사를 만든 뒤 정근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으나, 오지환을 130㎞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에도 득점권 위기에 놓였지만, 수비진의 완벽한 중계플레이 덕분에 무실점으로 넘길 수 있었다. 선두 이성우의 볼넷, 백승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이어 이천웅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내줬지만, 홈으로 쇄도하는 이성우를 좌익수 권희동, 3루수 박석민, 포수 양의지가 완벽한 중계로 잡아냈다. 계속된 2사 2루서 루친스키는 김현수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4-1로 앞선 5회에는 선두 백승현을 사구로 내보낸 뒤 후속 3타자를 모조리 범타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5-1로 앞선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루친스키는 10개의 공을 던져 라모스, 채은성, 정근우를 가볍게 제압했다.
시즌 8승 요건을 갖춘 루친스키는 평균자책점을 2.30에서 2.24로 더욱 낮췄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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