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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화 이글스가 안타 하나 없이 3점을 내는 보기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SK 와이번스 김정빈의 갑작스런 난조와 한화 타자들의 인내심이 승부를 갈랐다.
김민우는 6회 1사 1, 2루에서 교체됐지만, 뒤를 이은 박상원이 후속타를 끊어내며 5⅓이닝 4안타 3볼넷 무실점을 기록, 3경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진 3개는 덤. 그 사이 한화는 4회 정은원의 희생 플라이, 5회 장운호의 1822일만의 솔로 홈런, 6회 최재훈의 적시타로 차근차근 3점을 따냈다. SK는 7회초 오준혁의 2타점 2루타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7회말 양팀의 명암이 완전히 갈렸다. 박경완 SK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1.40을 기록중이던 김정빈을 마운드에 올리며 승리를 향한 각오를 드러냈다.
SK는 김정빈 대신 4번째 투수 이태양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태양으로선 친정팀 상대 첫 등판. 하지만 이태양은 첫 타자 최재훈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아쉬움을 곱씹어야했다. SK가 9회말 맹추격 끝에 5대6까지 따라붙었던 만큼, 더욱 아쉬운 결정적 7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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