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현장]한화 초강수! 마무리 정우람 7회 투입, 1K 삼자범퇴 처리

2020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 경기의 경기가 9일 대전구장에서 열렸다. 한화 정우람. 대전=정재근 기자 [e-mail]/2020.07.09/

[대전=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6연패에 빠질 수는 없다"는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대행의 의지가 7회 엿보였다.

최 감독대행은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1-2로 뒤진 7회 초 마무리 정우람을 조기투입했다.

이날 한화 타선은 지난 21일 경기와 마찬가지로 좀처럼 연결이 되지 않았다. 0-2로 뒤진 3회 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양현종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을 한 것 빼곤 적시타로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래도 포기하진 않았다. 최 감독대행은 불펜이 잘 버텨주면 7~9회까지 득점찬스를 잡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7회 초강수를 띄웠다. 마무리 투수 정우람을 조기에 투입시켰다. 선발 김민우가 5이닝 4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잘 막았고, 6회 나온 강재민이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1점차를 유지했다.

정우람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선두 이창진을 3루수 땅볼로 아웃시킨 뒤 프레스턴 터커를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그리고 최형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투구에 여유가 느껴졌다.

대전=김진회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