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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두산 베어스 박치국이 1145일만의 선발 등판에서 승리를 따낼 수 있을까. 상대는 열흘만에 돌아온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다.
하지만 김태형 두산 감독의 선택은 박치국이었다. 김 감독은 최근 컨디션과 기량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박치국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박치국으로선 2017년 6월 3일 넥센(현 키움) 전에서 패전투수가 된 이래 이후 1145일만의 선발 복수전이다.
박치국은 손가락에 물집이 잘 잡히는 스타일이다. 때문에 2017년 3번의 선발 등판 이후 불펜에 전념해왔다. 올시즌 25경기에 출전, 29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하는 등 필승조 겸 솔리드한 롱맨으로 자리잡은 박치국으로선 새로운 도전이다.
6월 에릭 요키시를 앞세워 19승6패의 휘파람을 불었던 키움은 7월 들어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KT와 KIA, SK 와이번스에게 위닝 시리즈를 허용하며 7승11패로 부진하다. 철통같았던 불펜도 조금씩 균열을 보이고 있고, 7월 선발 평균자책점은 무려 8.41로 압도적인 리그 최하위다.
특히 확실한 1승 카드였던 요키시가 전날 5⅔이닝 6자책점으로 무너진 타격이 크다. 돌아온 최원태가 키움을 안정시키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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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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