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프로야구에 관중이 유입된다.
이로써 26일부터 잠실 LG 트윈스-두산 베어스전, 고척 롯데 자이언츠-키움 히어로즈전, 수원 NC 다이노스-KT 위즈전, 대전 SK 와이번스-한화 이글스전에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5월 5일 개막 이후 82일 만에 문이 열린다. 단, 오는 29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진행되고 있는 광주(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전)는 무관중 경기가 지속된다.
문체부는 관중 입장을 대비해 이날 오후 5시 프로스포츠단체 사무총장들과 사전 방역대책 점검 회의를 개최한다. 문체부는 프로스포츠단체들과 함께 ▶입장 관중의 신원 확보를 위한 전 좌석 온라인 사전 판매 ▶경기장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그재그로 띄어 앉기 ▶경기장 내 좌석에서 음식물 취식 금지 ▶침방울 접촉 우려가 큰 응원 금지 등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과 프로리그별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른 빈틈없는 방역 대책을 수립하고 실시할 계획이다
|
이영열 문체부 체육국장은 "이번 조치로 프로스포츠계도 숨통이 트이고 스포츠를 통해 국민들에게 위안을 주는 계기를 마련했다"라며 "아직은 방역이 최우선이라는 각오로 지속 가능한 관중 입장을 위해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이 국장의 말대로 프로야구 구단의 숨통이 트일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KBO 실행위원회는 겉잡을 수없이 적자폭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월요일 경기 엔트리 1명 확대를 결정할 때 선수계약 변경에 대해서도 논의한 바 있다. 연봉삭감이 주된 내용이다. 프로야구선수협회와 논의할 여지가 남아있는 사안이었다.
관중이 단계적으로 유입돼도 이미 발생한 구단들의 적자는 메우기 힘들다. 적자폭만 줄어들 뿐이다. 그래도 관중 입장으로 구단들은 최대한 적자폭을 줄이려는 노력을 준비 중이다. 쌓아놓았던 아이디어를 마케팅으로 풀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구단, 선수, 관중, 주변상인 등 모두가 상생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