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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압박감과 아드레날린은 다른 부분이다."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때 문을 연 KBO리그는 지난 23일까지 팀당 63~67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렀다. 시즌 초부터 이슈가 된 무관중에 대해 대부분 선수들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반대로 젊은 선수들이나 팀을 옮긴 선수들의 활약 뒤에는 관중에 대한 압박감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해 윌리엄스 감독은 "관중이 있으면 분명 아드레날린이 솟구친다. 선수들이 무관중이 도움이 됐다는 건 겸손함에서 나온 표현 같다. 물론 부담과 압박감이 있겠지만 아드레날린은 다른 부분이다. 긴장은 안좋은 것이만 차이는 분명 있다.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KIA는 지난 23일 기준 4위(35승29패)에 올라있다. 시즌 뚜껑을 열기 전에는 하위권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그러나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투타 밸런스가 좋아지면서 팀이 단단해지고 있다. "수비 퍼스트"를 강조하는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의 야구철학을 잘 이해한 선수들이 기존 설정한 목표인 4위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박흥식 퓨처스팀(2군) 감독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팀 뎁스를 향상시키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18일 엔트리가 확장돼 중요한 부분이 된 것 같다. 2군 코칭스태프에선 변수들이 많아 2군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단 팀에 도움이 필요한 관점에서 생각하면 홍종표, 최정민 등 스피드를 갖춘 선수가 필요하다. 또 박 민도 부상에서 돌아왔다. 장영석 황윤호도 2군에서 최대한 많이 출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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