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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스토리] ‘최강불펜’ KIA 타이거즈, ‘홍박전문’ 앞세워 시즌 첫 3위 도약!

박재만 기자

기사입력 2020-07-26 05:00


'최강불펜' KIA 홍상삼, 박준표, 전상현, 문경찬.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광주=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야구는 투수 놀음' 2020시즌 달라진 KIA 타이거즈의 철벽 마운드

2020시즌을 앞두고 KIA 타이거즈는 지난 시즌 아쉬움을 뒤로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구단 창단 첫 외국인 감독인 맷 윌리엄스를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의 메이저리그 통산 커리어만 보더라도 화려하다. 빅리그에서만 1866경기를 뛰었고, 7000타수를 소화했다. 1878안타-378홈런-1218타점. 통산 타율 2할6푼8리. 총 5번의 올스타(90,94,95,96,99) 선정과 4번의 실버 슬러거(90,93,94,97), 4번의 골드글러브(91,93,94,97), 내셔널리그 '이달의 선수상'도 2번(95년 5월, 99년 4월) 수상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의 시작은 물음표였지만, 7월 현재 KIA 타이거즈의 마운드는 리그 최강을 자랑한다. 팀 평균자책 4.23으로 전체 1위를 기록하며 지난 시즌과는 180도 다른 마운드를 앞세워 3위를 달리고 있다.
새로운 외인 듀오 애런 브룩스, 드류 가뇽과 국내 선발진의 호투와 강한 불펜을 앞세워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특히 KIA의 불펜은 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강하다는 평가이다. 홍상삼, 박준표, 전상현, 문경찬으로 이어지는 일명 '홍박전문'은 누가 나오더라도 승리를 지키는 모습을 보이며 많은 타이거즈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올 시즌 두산에서 KIA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홍상삼은 부활의 날개짓을 펼치고 있다. 20경기 나와 평균자책점 2.79 1승 4패 4홀드로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2의 전성기를 향해 오늘도 힘차게 투구하는 KIA 홍상삼'


KIA의 든든한 사이드암 불펜 박준표는 항상 팀이 필요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위기를 지우며 호투중이다. 29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1.50 4승 9홀드로 KIA 마운드의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하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KIA 박준표 '팀이 원하면 언제든 등판한다'

'8회의 사나이'에서 이제는 임시 클로저 역할까지 소화하고 있는 KIA 전상현은 KIA 불펜의 핵심이다.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4라운드 전체 38순위로 KIA에 입단한 전상현은 루키 시즌 총 8경기에 등판해 2패 1홀드 8.10의 기록을 남긴 채 상무에 입대했다. 전역 후 퓨처스에서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경험을 쌓은 전상현은 2020년 드디어 자신이 가지고 있던 포텐을 폭발시키며 KIA 불펜의 핵심자원으로 거듭났다. 30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1.76 1승 12홀드 4세이브 기록. 최근 부진에 빠진 문경찬의 마무리 역할까지 소화하며 맷 윌리엄스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고 있다.



KIA 믿을맨 전상현 '자신의 공을 던진 줄 아는 투수'

KIA 클로저 문경찬은 6월 9일부터 6월 20일까지 7연속 세이브를 챙기며 10세이브를 기록하며 뜨거운 한 달을 보냈다. 하지만 이후 체력저하와 140km대 초반 포심 핀포인트 제구로 상대 타자를 꼼짝 못하게 만들던 예전의 모습이 사라지며, 최근 2군에서 재정비 후 다시 돌아왔다. (21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4.95 2패 10세이브) 맷 윌리엄스 감독은 돌아온 문경찬에 대해서 "바로 마무리로 바로 투입하기보다 전상현이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문경찬은 필승조로에 투입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KIA 클로저 문경찬 '부진은 잠시뿐 이제부터 시작'

KIA 사령탑 맷 윌리엄스의 전략과 점점 더 단단해지고 있는 KIA 불펜의 시너지가 팀의 상위권 싸움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기대해본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KIA 창단 첫 외국인 감독 맷 윌리엄스, '짜릿한 역전승으로 시즌 첫 3위로 도약하며 하루를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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