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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멜 로하스 주니어의 7관왕 도전을 국내 선수들이 가로막고 나섰다.
로하스는 여전히 강력하다. 타율 3할7푼1리, 29홈런, 74타점으로 모두 1위다. 타자 트리플크라운의 가능성이 보인다. 여기에 7할2푼9리의 장타율도 압도적 1위를 달린다.
하지만 다른 3개 부문은 로하스의 것이 아니다. 득점은 키움 히어로즈의 김하성이 74득점으로 1위다. 로하스는 72개로 2위. 최다안타도 키움의이정후가 121개로 1위를 달린다. 로하스는 두산 베어스의 호세 페르난데스와 함께 119개로 2위다. 출루율도 역전당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김상수가 4할3푼1리로 1위가 됐다. 로하스는 4할3푼으로 2위다.
앞으로도 로하스의 경쟁자는 국내 타자들이 될 듯하다. 특히 이정후의 상승세가 무섭다. 이정후는 8월에 타율 4할1푼2리(51타수 21안타), 1홈런 13타점을 올렸다. 로하스가 11개의 안타를 칠 때 이정후는 10개를 더 쳤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3할6푼2리, 이제 로하스와 9리 차이로 좁혀졌다. 타점도 70개로 로하스에 4개차 3위다.
LG 김현수는 72타점으로 로하스에 2개차 2위다. 최다안타도 117개로 1위 이정후에 4개차에 불과하다.
이제 시즌 절반을 막 넘긴 시점이라 아직도 경기는 많이 남았고 로하스는 많은 이들과 경쟁을 해야한다. 로하스가 시즌이 끝난 뒤 몇 개의 트로피를 가져갈 수 있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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