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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4연승 두산 베어스, 승리는 했지만 웃을 수 없었던 하루.
이날 두산은 이영하, KIA는 이민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올 시즌 총 18경기에 나와 3승 8패 평균자책점 5.44를 기록중이다. 최근 7경기에서 4연패하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이영하는 5이닝 동안 투구수 80개 6피안타 4볼넷 4실점하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승리는 했지만 아쉬점이 더 많았다. 두산의 장점인 강한 수비와 불펜 투수들이 중요한 순간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했다. 위기의 순간 홈런 3방을 터뜨린 타선의 힘을 앞세워 4연승을 달성 했지만 두산 답지 못했던 경기였다.
8회초 8대5로 앞서던 상황, 1사 1루 KIA 박찬호의 내야 땅볼을 두산 2루수 최주환이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하며 결국 실책을 범했다. 이후 바뀐 투수 홍건희는 첫 타자 KIA 오선우를 외야 플라이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 했지만 이진영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8회초 2사 만루 위기 상황, 두산 불펜 홍건희에게 남은 아웃 카운트는 하나였다. 그 하나의 아웃 카운트가 무척이나 어려워 보였다. 만루 상황 KIA 최원준과 터커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점수는 8대7, 1점 차까지 허용한 홍건희의 표정은 아쉬움이 가득했다. 결국 마지막 타자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한 홍건희는 마운드를 더 이상 지키지 못했다.
결국 두산 베어스는 8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나온 최주환의 역전 적시타와 불펜 윤명준의 호투로 승리했지만 아쉬웠던 내용 임은 틀림없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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