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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바꾼 김 민의 기용에 신중하다. 투수를 최대한 좋은 쪽으로 살리기 위함이다.
이 감독은 김 민의 불펜 전환을 결정했다. 짧은 이닝을 던질 때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 또 주 권 유원상 김재윤 등 필승조 투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7월 18일 1군에 복귀한 김 민은 줄곧 불펜 투수로만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복귀 후 8경기에 구원 등판해 1승무패,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하고 있다. 추격조 역할을 맡고 있다.
이 감독은 25일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김 민은 최대한 좋은 쪽으로 쓰려고 한다. 안 좋은 쪽에선 쓰지 않으려고 한다. 우타자를 상대로 충분히 쓸 수 있는 카드다. 150㎞의 빠른 공을 던지고 슬라이더도 있다"면서 "아직 한 순간에 볼넷을 내주는 경우가 있다. 타이트한 경기에는 못 쓰지만, 점수가 벌어진 경기에서 쓸 수 있다. 어제도 1이닝을 막아줘서 큰 힘이 됐다. 그렇게 살리는 쪽으로 쓰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수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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