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출장하지 않았다. 최지만은 2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2루타 1개, 25일 토론토전에서 안타 1개를 추가했지만 이날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볼티모어의 선발 투수가 왼손 투수 토미 밀론인 것을 감안한 플래툰인 것으로 보여진다.
탬파베이가 3-2로 추격을 당하고 있던 상황. 6회말 1사 만루 찬스가 찾아오자 탬파베이 벤치는 마이크 주니노 타석에서 대타 최지만을 선택했다. 최지만은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기록했고, 3루 주자가 득점하면서 탬파베이가 4-2로 달아날 수 있었다. 이후 1루 수비를 소화한 최지만은 8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상대 고의4구로 다시 출루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1볼넷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2할3리(79타수 16안타)로 유지됐다. 이날 경기는 탬파베이가 4대2로 승리했다.